'주문 바다요' 멤버들이 횟감을 잡지 못해 예약손님들 앞에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주문 바다요'에서 배우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은이 거제도에서 어부 어벤제스를 결성해 낚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오픈한 횟집은 100% 예약제로 진행됐다. 첫 손님은 다음날 가게를 찾겠다며 오후 5시에 감성돔 회를 주문했다.
멤버들은 30년 경력의 선장님까지 합세해 열심히 낚시대를 드리웠지만 무심한 초릿대는 입질이 오지 않았고 출항 4시간 30분째 첫 입질이 왔지만 성대였다. 믿었던 통발마저도 물고기 한 마리 걸리지 않자 멤버들은 당황했다.
주상욱은 "되게 우울하다. 새벽부터 나왔는데"라며 속상해 했다. 이어 조재윤은 "안 잡히니까 솔직히 짜증은 난다"라며 예약 손님들에게 어떻게 응대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예약 5분 전 긴급회의에 들어간 조재윤은 "횟감은 없지만 자연산 낙지 있으니 낙지 탕탕이라든지 자연산임을 강조하자"며 "내가 손님들에게 잘 말씀드려보겠다"며 맏형다운 든든함을 보였다. 약속시간 부푼 마음을 갖고 들어선 예약손님들은 조재윤과 주상욱의 사정을 듣고 난감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주문 바다요'는 바다를 좋아하는 스타들이 어부로 변신, 직접 잡은 자연산 먹거리를 손님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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