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서울 강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4선 권영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당선인은 오는 6일 3선의 조해진 당선인과 함께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조 당선인은 당초 원내대표 출마를 저울질 했지만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하는 데 난항을 겪었고, 지난 4일 권 당선인의 정책위의장 후보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는 충청권 이명수·김태흠 의원과 영남권 주호영 의원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16·17·18대 내리 3선을 한 권 당선인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152석 과반을 달성했지만 정작 본인은 낙선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지냈고, 21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에 출마 890표 차로 4선 고지에 오르며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조 당선인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1대 총선에서 3선을 달성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지내던 시절 비서관을 지냈고, 후보 시적에는 공보특보를 맡은 '원조 친이계'로 불린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유승민 대통령 후보 전략기획팀장을 맡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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