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돌아왔다…美 ESPN·日도 생중계

입력 2020-05-05 21:59   수정 2020-10-14 15:58


“염경엽 감독님, 세계 많은 이에게 큰 관심을 받는 소감이 어떤가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의 인터뷰. 이 질문을 던진 이는 중동 유력매체 알자지라 방송의 록 맥브라이드 특파원이다. 알자지라를 비롯해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20여 개 해외 언론사가 이날 개막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를 취재하면서 생긴 진풍경이다. 염 감독은 “KBO리그가 큰 관심을 받아 기쁘다”며 “이런 관심이 쏠리는 건 우리 국민의 높은 의식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개막한 ‘K볼’에 세계인의 눈과 귀가 쏠렸다. 대다수 국가가 코로나19 사태에 스포츠 경기 재개를 엄두도 못 내는 상황에서 한국 프로야구가 시작한다는 것만으로도 ‘세계적인 뉴스’가 됐다. 빅토리아 김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 기자는 “미국에서 야구는 매우 인기있는 스포츠다. 당연히 미국에서도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경기는 ESPN 전파를 타고 미국 동부시간 기준 5일 오전 1시(비로 33분 지연)부터 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일본에선 스포존(SPOZONE)을 통해 전파를 탔다. 프로야구 사상 첫 해외 생중계였다. ESPN은 해외 중계권 입찰을 담당했던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의 스포티비 채널 중계가 대구에서 이뤄져 첫 중계를 대구 경기로 택했다. 매일 1경기씩 생중계할 예정인 ESPN은 6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전, 7일에는 대구의 NC-삼성전을 중계할 계획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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