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금융 데이터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국제금융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6일 부산문현금융단지내 U-Space 11층에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설명회(사진)를 가졌다.
부산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바우처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분야의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지원을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Kdata, 나이스평가정보, 나이스지니데이터, 국민카드, 한국거래소시스템즈,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참석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과 신규 제품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게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형태다.
부산시는 금융 데이터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데이터바우처오 데이터 가공과 활용 등 기업에 당장 필요한 제공과 인재육성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U-Space에 금융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산업에 특화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한국정보화산업진흥원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민간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협력도 절실하다고 판단해 국내 메이저 은행과 카드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데이터 보유기업들과도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금융기술분야의 선두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해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시가 앞장서 전문 공공기관과 메이저급 금융기관의 지원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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