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에 캘리그래피 트림 내 최고사양인 'VIP' 모델이 추가된데 이어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에도 최고급 모델이 추가된다.
기아차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 더 마스터의 최고급 모델 ‘그래비티’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그래비티는 기존 모하비 더 마스터 최상위 트림 ‘마스터즈’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실내·외 고급감을 높인 모델이다.
기아차는 그래비티 모델에 화살촉에서 영감을 받아 강인하고 세련된 느낌의 조형을 반복 배치한 신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본 적용했다. 눈꽃 결정체를 형상화한 6 스포크(바퀴살) 디자인의 블랙 도장 20인치 휠도 더해졌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1·2열 도어 암레스트 및 도어 센터 트림에 부드럽고 내구성이 좋은 고급 알칸타라 소재를 입혔다. 동승석 크래쉬 패드에만 적용했던 무드 램프는 1열 양쪽 도어 트림까지 확장시켰다. 모하비 더 마스터 그래비티 가격은 5인승 5547만원, 6인승 5652만원, 7인승 5612만원이다.
앞서 현대차는 준대형 SUV인 2020 팰리세이드에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를 신설하고 2열 상품성을 극대화한 'VIP' 모델을 도입했다. 캘리그래피는 전용 라디에이터 및 인테이크 그릴, 휠, 스키드플레이트, 바디컬러 클래딩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고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기본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캘리그래피 트림을 바탕으로 2열의 상품성을 극대화한 스페셜 모델 VIP는 2열 모니터와 공기청정기, 냉·온장 컵홀더, 스피커 내장형 윙타입 헤드레스트 등을 적용해 2열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편 기아차는 그래비티 모델 출시와 함께 모하비 더 마스터 모든 트림 6인승 모델 2열에 컵홀더를 신규 적용하고 머리 지지대(헤드레스트) 크기를 키워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는 국산 동급 중 유일하게 V6 3.0 디젤 엔진을 적용해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며 “강인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그래비티 모델로 대형 SUV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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