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화재사고 유가족 전담공무원제 운영하며 지원 나서

입력 2020-05-07 14:46   수정 2020-05-07 14:49


7일 엄태준(오른쪽 두 번째) 이천시장이 화재가 발생한 모가면 물류창고의 현장시장실에서 유가족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는 화재로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모가면 물류창고 유가족 돕기에 나선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유가족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소통하기 위해서다.


시는 먼저 화재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6급 이상 공무원 38명을 화재 사고 유가족과 연결해 1대 1 전담공무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전담공무원들은 지원금 신청부터 장례까지 유족과 함께 하면서 모든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유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숙소 마련과 건강관리, 식사 등을 챙기고 있다.


엄 시장은 “많은 분들이 화재로 희생당해 너무도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유가족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와 경기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물류창고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9개반을 편성해 재정, 장례, 유가족지원, 의료구호 등의 업무를 담당부서와 협업해 운영하고 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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