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마장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현유빈 2단이 김경환 초단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2-1로 입단 후 처음 우승했다. 두 선수 모두 2002년생으로 대회 졸업반이었다. 이 대회는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 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한다. 상금은 우승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다.
흑25의 끊음에 백이 26으로 그냥 이은 것은 좀 의외다. 참고도1이면 보통이다. 8까지 주변 배석 관계상 흑이 약간 유리한 결과이긴 하지만 여전히 긴 바둑이다. 수순 중 흑6으로 살리는 것은 참고도2로 전혀 다른 바둑이 된다.
백28로는 32에 두어 참고도2와 똑같이 진행한 뒤 29에 막거나, 혹은 그냥 29에 막는 수 등 다양한 수단이 있었다. 실전은 37로 움직이고 41을 뛴 흑이 활발한 진행이다. 백은 45로 살려나가면 흑이 42에 두어 별것 없다고 보고 42로 시원하게 버렸다.
46까지 대형 변화가 일단락됐다.
시작은 흑이 좋다. 박지연 5단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