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30년까지 10년간 안동시 가용재원의 10%(총 1000억원 이상)를 투입해 핵심인재 1만 명을 양성하고 지역특화 강소기업과 벤처기업을 100개씩 육성하기로 했다.
안동형 일자리 모델이 기존 일자리 모델과 다른 점은 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지역 특화사업 중심이라는 것이다. 안동대, 가톨릭상지대 등 3개 대학이 지역 고등학교, 지역기업과 협력해 맞춤인력을 배출하고 재교육, 평생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도 마련한다.
시는 대구경북연구원과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5대 미래전략산업과 신사업 20개도 확정했다. 시는 일자리 모델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백신, 문화, 인공지능(AI), 고부가식품, SOC(사회간접자본) 등 5개를 선정했다.
동물질병관리 산업클러스터,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스템 플랫폼 구축, 국립전통과학관 유치, 안동문화원형 기반 소프트웨어 콘텐츠산업 육성 등이 추진된다. 대마실증연구센터, 산림자원 소재개발지원센터, 경북 섬유소재진흥센터 등을 AI 기반으로 운영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연계시킬 계획이다. 바이오메디푸드 상용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설립, 경북 전통주 르네상스 사업과 안동 도심공항터미널 개설, 스마트전통건축플랫폼 구축 등 관광 건축 분야 특색 사업들도 포함됐다.
권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닥칠 일자리 절벽, 실업문제를 중소도시형 일자리 모델을 통해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