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플랫폼 활용한 C-세그먼트 전기차
-J100(중형 SUV)과 함께 내년 SUV 라인업 구축
쌍용자동차가 내년초 출시를 목표로 준중형급의 순수 전기 SU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C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를 개발중"이라며 "빠르면 내년초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새 제품이 쌍용차의 첫 전기차이자 국내 준중형 SUV급에서 내놓는 EV여서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초 사내게시판을 통해 새 전기차의 이름을 공모했다. 이를 통해 단번에 전기차임을 알 수 있는 '코란도 EV', '코란도 일렉트릭' 등을 포함해 수십여 개의 후보를 추려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4월에는 특허청에 '코란도 e-모션'으로 상표등록 출원서를 제출하면서 새 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아직 최종 차명은 확정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현재 거론되는 이름들은 전부 후보일 뿐이고, 이 중 하나를 차명으로 쓸 예정"이라며 "특허청에 제출한 상표등록은 몇 가지 단어를 미리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상표등록을 진행해 최종 차명을 압축하고 상표권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쌍용차의 새 전기차는 지난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EV 컨셉트카 'e-SIV'를 바탕으로 만들 예정이다. e-SIV 컨셉트는 2013년, 2016년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한 SIV-1, SIV-2에 이은 세 번째 SIV 시리즈다. 디자인은 균형감을 살린 형태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미래차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하며, 주행거리와 같은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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