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 공개 비판한 이용규 "선수 고충 말하고 싶었을 뿐"

입력 2020-05-08 18:42   수정 2020-05-08 18:44



공개적으로 심판 볼 판정에 관해 문제를 제기한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용규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어제 인터뷰는 선수의 고충을 말씀드리고 싶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볼 판정에 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계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동안) 선수들이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나쁜 의미로 의견을 밝힌 건 아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펼쳐야 하기에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다"고 답했다.

앞서 이용규는 전날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심판진의 볼 판정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해당 경기 심판 5명 전원에게 퓨처스리그 강등 징계를 내렸다.

볼 판정 시비가 커지자 일각에선 로봇 심판을 도입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는 향후 5년 안에 로봇 심판을 도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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