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타들이 유튜브 나들이에 나서며 골프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퀸' 김효주(25)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슈퍼 스타' 이보미(32)는 최근 1대1 매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 머물고 있어 성사됐다.
이 영상은 게재된 지 일주일만에 이미 14만 조회수를 인기 몰이 중이다. 2편도 13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보미는 "같은 강원도 출신에 소속사까지 같아 (김)효주와 영상을 함께 만들게 됐다"며 "수익 일부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32),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상문(34)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과 이색 챌린지를 펼쳤다. 파3홀에서 박인비와 배상문은 샷으로 홀에, 이영표(43)와 조원희(37)는 레이디 티에서 슛으로 그린 주변 골대에 축구공을 넣는 방식으로 대결했다. 조회수 6만을 넘어서며 스포츠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박인비 측도 영상 수익을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쓴다는 계획이다. 박인비 영상 제작 관계자는 "다음에는 골프와 농구 대결 도전을 준비했다"며 "승자 이름으로 10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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