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 지난해 안방보험과 58억달러 규모 호텔 매매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3일 안방보험이 15개 호텔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안방보험은 그 직전인 4월 27일 미래에셋을 상대로 계약 이행 소송을 걸었다.
안방보험은 이날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원이 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오는 8월 말께 재판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매매 계약이 정당하게 해지됐고 오히려 안방보험이 계약금 5억8000만달러(약 7000억원)를 반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