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4번째 합동 감식에 나선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현장에서 4차 합동 감식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를 일으킨 원인이 뭔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국과수를 비롯해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기관과 3차례 합동 감식을 벌여 산소용접기, 전기용접기 등을 찾아 수거했다.
다만 3차례 감식에서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4차 감식에는 경찰과 국과수 등 2개 기관만 참여하고, 전기·가스 공사 등 다른 기관은 참여하지 않는다.
경찰은 이번 감식에서 불에 탄 흔적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화재가 시작된 정확한 지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작업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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