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66번 확진자'를 비롯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가 전 임직원 감염 검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날이면 결과가 모두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알렸다.
이날 티맥스소프트는 "오후 2시 기준 검사 결과 대기 인원 32명을 제외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이는 티맥스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2명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티맥스 직원 남성 A씨(29)는 서울 이태원 클럽 일대를 다녀온 뒤 지난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직장 동료인 용인시 수지구에 사는 B씨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티맥스소프트는 전날 오전 전체 임직원 1662명 중 86%인 1431명이 진단 검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전날 공지 시점까지 90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52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날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231명(14%)은 모두 이날 오후 2시까지 검사를 마쳤다. 즉 이날 오후 2시 기준 티맥스소프트 임직원 1662명 전원이 검사를 마쳤고, 이 중 총 1630명이 음성 판정을 받게 됐다.
티맥스는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확진자가 나온 제1연구소뿐만 아니라 수내역 인근의 본사, 오리역 제2연구소, 서울 선릉역 기술교육센터까지 모두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또 본사에 10~20명의 필수 대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임직원에게 무기한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티맥스소프트 측은 "재택근무 중에도 고객, 직원, 지역사회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인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철저히 준수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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