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가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권영진 대구시장 지지도는 크게 하락했다.
1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광역자치단체장평가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도는 67.6%로 나타났다. 지난달(60.6%)보다 7%포인트 오른 수치로 광역단체 평가 조사 이래 최고 순위(2위)를 기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71.4%)는 12개월 연속 1위를 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직격탄을 맞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지율은 떨어졌다. 권 시장은 지난달 58.2% 지지를 받으며 시장 중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4월 조사에서는 49.5%로 하락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지도도 6.2%포인트 낮아져 55.4%로 집계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7.2%로 지난달 대비 0.5%p 하락했으나 3위에 오르며 2개월 만에 톱3에 진입했다.
뒤이어 송하진 전북지사(-2.3%p, 56.6%)가 지난달과 동일한 4위,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달 대비 6.7%p 상승한 55.9%로 여섯 계단 오른 5위, 이철우 경북지사(-6.2%p, 55.4%)가 네 계단 내린 6위에 자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2.1%p, 55.3%)가 지난달과 동일한 7위, 박원순 서울시장(+2.1%p, 53.4%) 8위, 이시종 충북지사(2.8%p) 9위, 양승조 충남지사(+0.7%p, 51%) 10위, 권영진 대구시장(-8.7%p, 49.5%) 11위, 허태정 대전시장(+5.6%p, 48.3%)이 12위로 중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경수 경남지사(+2.8%p, 47.9%)가 13위, 이춘희 세종시장(-3.3%p, 43.8%) 14위, 박남춘 인천시장(+0.4%p, 41.6%) 15위, 송철호 울산시장(+4.2%p, 30.9%)이 1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광역자치단체별 ±3.1%p였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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