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은 신설된 루미마이크로 제약사업부를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임상 3상을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루미마이크로는 향후 오피란제린을 비롯한 의약품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한다. 제약사업부는 임상시험에 사용될 약물을 직접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이번에 새롭게 비보존에 합류한 박 부사장은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오츠카제약에서 공장 신축, cGMP 승인, 제제 및 합성 공장 설계 및 준공을 담당했다. 임상개발사업부에서는 임상 개발, 약가 협상, 기술이전 등을 맡았다. 비보존 관계자는 "박 부사장을 영입함으로써 제약사업부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단기간에 실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루미마이크로 제약사업부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바이오벤처 투자, 신약후보물질의 도입, 임상 개발 후 기술이전 등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모델에 기반한 미래 지향적 바이오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루미마이크로를 통한 비보존의 우회상장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