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 남윤수가 다양한 색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배우 남윤수는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 인터뷰에서 "저의 롤모델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면서 "그렇게 도전적이고 색다른 캐릭터를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 남윤수는 계왕고 2학년 일진 기태 역을 맡았다.
기태는 원하는 걸 손에 넣고, 남을 괴롭히는데 비상한 인물. 여자친구 민희(정다빈)에게 비싼 선물과 담배, PC방 비용 등을 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인간수업'에 등장하는 모든 아이들이 착하지 않지만, 기태는 그 중에서도 가장 악독하다는 평이다.
남윤수는 패션 잡지와 패션 위크를 섭렵한 모델 출신 배우다. 웹드라마 '하지 말라면 더하고19', '로본이 아닙니다', '언어의 온도:우리의 열아홉' 등을 거쳐 '인간수업'에서 소름돋는 일진 연기로 주목받았다.
차승원을 비롯해 김영광, 김우빈, 이종석 등 모델 출신 배우들이 승승장구 하는 상황에서 롤모델을 묻자 남윤수는 "모델 선배 배우분들 중에 롤모델은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롤모델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꼽았다.
또 "모델일과 연기가 크게 다르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음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만 있을 뿐 카메라 앞에서 감정을 전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거 같다"는 견해를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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