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청 관계자는 "1차 모집에는 전국 315개의 지업이 신청해 98개사가 선정돼 평균경쟁률 3.2대 1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지역 28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 28개 선정기업 중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78.6%(22개사)를 차지해 창업기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분야별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5개사, 아날로그 분야 2개사로 반도체 및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핵심기술의 도약이 기대된다. 시스템반도체 선정기업인 쓰리에이로직스(주)는 2004년 설립된 IoT(사물인터넷) 기술구현의 핵심 부품 개발사로 IoT용 시스템반도체 및 모듈을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하는 등 주목되는 기업이다.
바이오 분야는 경기지역 14개사가 선정됐다. 이 중 (주)바이오리더스 기업은 신약개발 전문업체로 다양한 질병의 약물 후보군을 선별 및 개발하고 있어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차 분야에 선정된 경기지역 비이아이랩 기업은 드론택시 및 군사용 전지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고에너지밀도 리튬메탈전지의 안정적 구동을 위한 독자적 계면 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스타드업 기업이다.
이들 BIG 3 분야 선정 기업에는 기업 당 3년간 최대 12억원 규모의 사업화와 연구.개발 자금을 비롯해 최대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및 기술보증을 지원 받는다. 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메토단이 기획부터 성과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청은 2차로 BIG 3 분야 150개사를 추가 모집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참여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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