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훈부 장관, '참전용사 마스크 지원' 감사…보훈처에 전달

입력 2020-05-13 07:40   수정 2020-05-13 07:41


국가보훈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에게 지원한 마스크와 관련해 로버트 윌키 미 보훈부 장관이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고 13일 밝혔다.

윌키 장관은 서한을 통해 "미국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의 마스크 지원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가 보살펴야 할 참전용사를 향해 손 잡아줘서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지난 8일 SNS에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해 마스크 50만장을 지원한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에 감사를 전한다"라는 글을 썼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22개 유엔참전국의 참전용사에게 마스크 100만 장을 지원하고 있다.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50만장을 지원했다. 마스크를 실은 공군 수송기는 지난 10일 출발해 12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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