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는 공기청정기와 얼음정수기 분야 제품을 꾸준히 내놓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지난해 내놓은 공기청정기 ‘A600’과 ‘A600S’는 수려한 디자인으로 청호나이스 전체 공기청정기 중 가장 호응이 높은 모델이다. 2003년 7월 최초의 얼음정수기 ‘아이스콤보’를 출시한 뒤 얼음정수기 제품도 꾸준히 내놓고 있다.
○A600S,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청호나이스의 A600은 ‘기능성 3종 필터’를 포함해 4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갖춰 시기별로 특화 청정기능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A600은 1단계 프리필터, 2단계 기능성 3종 필터, 3단계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4단계 탈취필터를 적용했다. 이 중 기능성 3종 필터는 황사가 심한 봄엔 ‘황사방지필터’, 악취가 심한 여름엔 ‘탈취강화필터’, 미세먼지가 심한 가을·겨울엔 ‘집진강화필터’로 상황에 맞게 세 가지 타입을 제공한다.
제품에는 먼지센서와 가스센서가 모두 장착돼 있다. 자동운전모드 설정 시 미세먼지 농도와 유해 생활가스를 복합적으로 감지하고 4단계 풍량으로 작동한다. 공기 오염도는 전면 상단 발광다이오드(LED)로 알려준다.
240㎜ 슬림한 두께와 그라데이션 효과를 준 전면 2600여 개 에어홀을 갖췄다. 55㎡(16.6평) 적용면적과 2등급 에너지 효율로 공공시설에서도 쓸 수 있다.
더 작은 크기의 소형 공기청정기 A600S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22㎝ 슬림한 폭에 무광 화이트 컬러, 전면 에어홀 타공 등 디자인을 강화했다. 33㎡ 권장 사용면적과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전기료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다. 가정 내 각 방뿐 아니라 1인 가구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공기오염도를 표시한다. 저소음 BLDC모터를 적용해 취침운전 모드 사용 시 조용하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A600S는 지난 2월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빌딩 테크놀로지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니타, 정수조 내부도 살균
지난해 출시된 이과수 살균 얼음정수기 ‘세니타’는 청호나이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전기분해 살균수가 물이 흐르는 유로를 타고 흘러 저수조 내부까지 유입돼 살균되는 게 특징이다.
세니타는 기존 필터 대비 정수량을 약 40% 증대시킨 ‘AT(Advanced T) 필터’를 적용해 언제든 풍부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 3개 필터(AT-프리카본필터, AT-RO멤브레인필터, AT-포스트카본필터)의 4단계 필터링 시스템으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RO멤브레인 필터는 0.0001마이크로미터(㎛) 기공 사이즈의 초정밀 분리막을 적용해 중금속, 박테리아, 유기화학물질, 불소 등 유해 이온성 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는 필터다.
세니타의 ‘ACS(auto cleaning system) 스마트 세정’은 사용 빈도가 낮은 시간대를 사용자가 설정하면 해당 시간에 매일 저수조 내부를 자동으로 비우고 정수된 물로 새로 채우는 기능이다. 세균 번식과 오염을 방지한다.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온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온수 시스템’도 적용됐다. 항상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저탕식과 약 2분30초의 대기시간이 걸리지만 전기 요금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예열식 중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