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스포츠토토의 수비수 강수진(23)선수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이목을 끌고 있다.
고려대 16학번인 강수진은 2019 WK리그 드래프트에서 스포츠토토의 지명을 받고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 그는 축구실력 만큼이나 연예인 같은 외모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수진은 지난 4월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축구선수 같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운동복 입지 않고 꾸미고 가면 '이렇게 예쁜 애가 축구를 하냐'고 한다. 감사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 부담된다"고 토로했다.
강수진은 "그런 시선이 부담스럽고, 편견 없이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여자 축구를 위해 이렇게 관심을 끄는 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수근은 "안정환도 축구를 정말 잘하는데 꽃미남으로 각광받지 않았느냐"라고 다독였다.
농구선수 출신인 서장훈은 "운동 선배로서 이야기 한다면, 수진이 뿐만 아니라 종목별로 요정이 많은데 진정한 요정으로 남는 사람은 몇 안된다.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외모에 대한 관심을 좋게 생각하고 축구를 더 늘게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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