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이태원 쇼크까지…이젠 덴탈마스크 '불티'

입력 2020-05-13 15:09   수정 2020-05-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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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 속 덴탈마스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태원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기온이 오르면서 KF94와 같이 높은 등급의 보건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불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롯데마트는 이달 1~12일 일반 마스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12일 대비 179.8%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중소기업인 지에이헬스케어와 협력해 개발한 국내산 3중 필터마스크는 4월 한 달간 72만장 판매됐다. 5월의 경우 더워진 날씨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 11일까지 100만장 넘게 팔려나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일반마스크도 비말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점과 더워진 날씨에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일반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일상생활 시에는 높은 등급의 보건용 마스크 대신 덴탈마스크를 착용해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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