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 미디어 한경닷컴이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고 나섰다. 3만3000원으로 제공하던 투자고수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전환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를 돕기로 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2020 제26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를 통해서다.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올해 25년째를 맞는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패닉 장세로 5월18일부터 8월7일까지로 지연 개최된다.
12주의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 10팀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했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상반기 대회에는 9개 증권사에서 10개팀이 '별들의 전쟁'에 참전한다. 이력들이 화려하다. 서장웅 KB증권 청담PB센터 부장은 지난해 '마스터 PB'로 선정됐다. KB증권은 매해 연수익률과 보유 고객자산 등을 기준으로 마스터 PB를 선정한다. 2019년에는 전국 지점에서 16명만이 뽑혔다. 이종현 하이투자증권 대구WM센터 과장은 4년 동안 경제주간지 '더스쿠프'를 통해 소형주를 추천하고 있다. 다수의 종목에서 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 '바이퍼'팀의 금융센터압구정본부점 소속 류태환 차장과 최종윤 주임은 지난해 각각 7회와 9회 MTT(Monthly TOP Trader)를 수상했다. MTT는 매월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직원에게 주는 상이다. 이밖에 메리츠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등에서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 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회는 대신증권이 매매시스템을 지원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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