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감편한 미주와 동남아시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운항을 다음달부터 재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미주에서는 지난 3월 초부터 중단한 시애틀 노선 운항을 주 3회로 재개한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 12개 도시 노선에도 다시 비행기를 띄운다. 싱가포르 노선도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운항 중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은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들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 현재 8% 수준인 운항률은 17%로 높아진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노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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