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지난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며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홈쇼핑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홈앤쇼핑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대만의 홈쇼핑 기업 모모홈쇼핑에서 총 10개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였다.
모모홈쇼핑에 론칭한 상품은 △아가타 백팩(유앤에프) △워터팩 클렌저(보끄레머천다이징) △제니하우스 헤어쿠션(리엠에스컴퍼니) 등이다. 홈앤쇼핑 판매 방송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검증받은 상품들이다. 일부 상품은 모모홈쇼핑 방송 이후 재수출되면서 대만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홈앤쇼핑은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큰 상품을 선별한 뒤 해당 중소기업 상품을 홈앤쇼핑이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업체는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을 대신해 재고, 배송, 통관 관리, 상품정보 등록 등 유통 절차를 수행한다.
홈앤쇼핑은 올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준비 중이다. 사업지원금 및 지원기업을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해외에서 통할 상품임에도 수출에 드는 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수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홈쇼핑 판로개척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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