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증시는 하락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지수가 빠르게 상승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기술(IT) 및
5세대 이동통신(5G), 바이오 업종 위주로 신중히 접근하겠습니다."
'2020 제26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에 참가하는 이종현 하이투자증권 대구WM센터 과장은 17일 이같이 말했다.
이 과장은 증권사 지점에서만 15년 근무한 '선수'다. 2012년 한경스타워즈 대회에 참가했으나, 기대 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워 심기일전하고 다시 참가를 결정했다.
이 과장은 "그간 시장에서 배운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루겠다"며 "밀도 높은 투자를 통해 100%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 삼성전자를 필두로 하는 IT주와 5G, 바이오 업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진단키트주, 언택트(비대면) 및 식품주 등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편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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