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29년만에 최장 연속 상영 신기록 수립

입력 2020-05-16 13:51   수정 2020-05-16 13:54

날씨의 아이(사진=미디어캐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가 5월 14일(토) 기준 200일째 상영되며, 역대 한국 개봉 외화 기준 최장기 연속 상영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10월 30일 개봉 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극장 상영을 이어오며 <라라랜드><보헤미안 랩소디>등의 흥행작은 물론, 1990년 개봉했던 <사랑과 영혼>까지 뛰어넘어 29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다.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로, 영화 팬들의 끊이지 않는 입소문과 N차 관람이 이어지며, 개봉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날씨의 아이>의 이러한 기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극장 장기 침체화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뤄낸 쾌거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날씨의 아이>에 이어 연속 상영 일수 2위에 오른 작품은 1990년 개봉한 데미 무어,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불후의 명작 <사랑과 영혼>으로 당시 총 6개관을 순회하며 189일 간 연속 상영 되었다. 2016년 개봉해 369만 관객을 돌파한 뮤직 로맨스 영화 <라라랜드>가 181일간 연속 상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3위에 올랐으며 4위는 2018년 개봉 이후 역대 음악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175일간 연속 상영된 <보헤미안 랩소디>이다. (자료출처 : 영진위 통합전산망 영화상영현황정보, 한국영상자료원 / 외화 기준)

한편, 국내 영화 최장기 상영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품은 한국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작 <서편제>다. 1993년 개봉하여 매회 매진 가까운 흥행을 기록하며 개봉관인 단성사에서만 194일간 연속 상영, 같은해 11월 26일까지 서울 9개관의 극장을 옮기며 231일간 연속 상영을 이어갔다. <날씨의 아이>의 경우, 이미 <서편제>의 단성사 단관 연속상영 기록은 뛰어 넘은데다, 오는 5월 21일(목), 한국어 더빙판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과연 27년 간 국내 최장 연속 상영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서편제>의 기록을 <날씨의 아이>가 뛰어넘을 수 있을지 영화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하는 가장 눈부신 이야기 <날씨의 아이 더빙판>은 오는 5월 21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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