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수는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을 뒤흔든 히트곡 제조기, 전설의 작곡가로 출연했다.
이날 조영수는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출연자들이 꾸민 무대에 감명받은 모습을 보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자신이 만든 곡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조영수는 "사실 '사랑의 배터리'는 씨야를 위해 만든 노래인데, 홍진영에게 곡을 주기 위해 트로트로 바꾸게 됐다"고 밝히는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작곡 능력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어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은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따서 만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조영수가 작곡한 곡들을 듣던 임수민 아나운서는 "발라드, 트로트, 댄스를 다 들었는데 이 곡들을 한 분이 만들었다는 게 너무 놀랐다. 천재가 아니신가"라며 감탄했다.
또, 자신의 히트곡 중 가장 마음이 가는 곡이 있냐는 물음에 "지금까지 음악 하면서 많은 영광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상식 노래를 제가 만든 건 정말 영광"이라고 말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조영수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명실상부 히트곡 제조기로서 여러 장르를 넘어선 작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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