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美 '밴 플리트賞' 수상…경제단체 중 처음

입력 2020-05-18 18:04   수정 2020-05-19 00:17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사진)가 한국과 미국의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사람이 아닌 경제단체가 이 상을 받는 것은 1992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미국의 코리아소사이어티는 2020년 밴 플리트상을 대한상의에 수여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대한상의는 양국 간 경제사절단 파견을 주관하면서 교류 증진과 경제 발전에 공헌했다”고 밝혔다.

밴 플리트상은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 초대 회장을 맡았던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다.

역대 수상자는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2000년)과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2005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006년), 김대중 전 대통령(2007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2014년) 등이다. 대한상의 회장이기도 한 박 회장은 개인과 단체장 자격으로 두 차례 밴 플리트 상을 받는 첫 사례가 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4일 미 뉴욕 맨해튼플라자호텔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과 함께 열린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6·25전쟁 70주년으로 상징적인 해에 이 상을 받아 매우 뜻깊다”며 “대한상의는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민간 경제협력 채널로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