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달 23일 출시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선보인 '트롬 트윈워시'보다 3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했다. 동급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다. 별도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는 데 편하다.
워시타워 가운데 있는 조작판넬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은 손을 멀리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여러 코스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버튼을 눌러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다이얼을 돌려 조작하는 것에 비해 직관적이다.
별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하단 세탁기와 상단 건조기가 연결되는 것도 특징.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해준다. 가령 워시타워의 '셔츠 한 벌 코스'는 35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친다.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없애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고, 클라스 도어도 군더더기가 없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원바디 디자인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앞세워 프리미엄 의류관리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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