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정유사업 고도화…전기차 등 미래사업 투자

입력 2020-05-18 16:25   수정 2020-05-18 16:27


GS칼텍스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과 친환경 복합충전소를 앞세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와 함께 전기차·카셰어링 등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유 분야에서는 생산시설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1969년 하루 6만 배럴 규모로 출발한 GS칼텍스 전남 여수 공장은 현재 하루 80만 배럴의 생산능력과 45만2000배럴 규모의 탈황시설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성장했다.

GS칼텍스는 중질유 분해시설을 확충해 환경친화적인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2004년부터 5조원 이상을 투입해 중질유 분해시설 세 곳을 완공해 하루 27만4000배럴 규모의 고도화 처리 능력을 갖췄다.

올레핀 사업에도 진출한다. GS칼텍스는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제2공장 인근에 올레핀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21년 상업 가동한다는 게 목표다. 원유 부산물인 나프타를 원료로 쓰는 석유화학사의 NCC시설과 달리 액화석유가스(LPG)와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GS칼텍스는 전기차와 카셰어링 등 미래차 관련 신사업도 육성 중이다. 전국 주요 도시의 37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41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수소충전소도 구축했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주유소와 LPG 충전소 옆 부지에 100㎾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휘발유와 경유, LPG, 전기, 수소까지 모든 연료 공급이 가능한 ‘토털 에너지 스테이션’을 마련한다.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국내 대표 자동차 온·오프라인(O2O) 서비스 카닥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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