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장나라가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열연으로 극의 흡입력을 높이며 안방극장 1열에 앉은 시청자들에게 하드캐리 웃음을 선사했다.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가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화제의 중심에는 장나라가 연기하는 장하리가 있다. ‘아이를 낳겠다’는 간절한 꿈과 함께 결혼에 행복의 가치를 두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는 당당한 매력과 ‘사랑의 밧데리’ 댄스 퍼레이드에서 빗 속 난투극까지 온 몸 불사한 코믹 연기로 시청자에게 웃음의 연타를 날렸다. 이에 ‘로코여제’ 장나라의 진가가 만들어낸 웃음 저격 순간을 짚어본다.
#1. 장나라-고준, 좌충우돌 산부인과 소동 (1회)
임산부로 오해 받은 장하리(장나라 분)와 한이상(고준 분)의 쫓고 쫓기는 질주가 펼쳐졌던 산부인과 소동 씬. 육아지 ‘더 베이비’ 새 기획 기사를 준비하던 장하리는 임부 체험을 하던 중 뜻하지 않게 임산부로 오해 받아 응급실에 실려온다. 그런 가운데 과거 악연으로 얽혔던 한이상에게 자신의 임부 체험을 들키고 싶지 않은 장하리는 “괜찮다고 했잖아요”라고 울부짖으며 그의 멱살을 움켜쥐고,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혼신의 무한 질주를 펼치는 등 추격자와 도망자로 분한 장하리, 한이상의 사투가 빵 터지는 웃음폭탄을 안겼다.
#2. 결혼식 흥폭발 ‘사랑의 밧데리’ 축가 (2회)
장하리가 새로운 만남을 만들기 위해 전의에 불타올랐던 씬. 사촌동생 결혼식장에서 축가로 홍진영의 ‘사랑의 밧데리’를 부르며 흥 폭발 댄스를 선보이고 남자 하객들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장하리의 깜찍 발랄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홍진영의 ‘사랑의 밧데리’ 선곡은 장나라의 아이디어로 선택된 가운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결혼을 향해 몸을 사리지 않는 장하리에게 빙의,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유쾌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
#3. 장나라-고준-박병은, 빗속 난투극 (2회)
장하리, 한이상, 윤재영(박병은 분)이 폭우 속에서 첫 삼자대면한 씬. 특히 장하리의 ‘남사친’ 윤재영이 그녀에게 우산을 씌워주려 다가섰던 ‘연상남’ 한이상을 변태로 오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거침없는 하이킥을 선보이는 윤재영과 이에 맞서 주먹을 날리는 한이상 그리고 이를 말리려다 옷이 찢김과 동시에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장하리까지 흡사 전쟁터 같은 아수라장이 펼쳐져 웃음을 안겼다. 쏟아지는 폭우를 온 몸으로 맞는 세 사람의 열연과 이들이 펼친 맨몸 난투극이 안방극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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