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개막전, 전 세계 1900만 명이 봤다…무관중에도 인기

입력 2020-05-19 16:45   수정 2020-05-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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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을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가 19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10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6경기를 중계로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 수가 1554만7000명이다. 여기에 유튜브와 트위터 중계 접속자 350만 명을 더하면 전 세계의 1914만여 명이 개막전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K리그는 전 세계 37개국에 중계권이 팔려나갔다. 애초 K리그1의 해외 중계는 36개국으로 알려졌으나 막판 포르투갈 방송사 채널1가 추가되면서 총 37개국이 K리그1 개막전을 지켜봤다.

1라운드 6경기 기준으로 해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과 마카오 등에서 K리그1을 중계한 'K-Ball'과 'PPTV'의 시청자 수는 580만 명에 달했다.

그 뒤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인도권 방송사인 '판코드(Fancode)'가 따랐다. '판코드'에서는 520만 명의 시청자가 K리그1 개막전을 봤다. 러시아권 방송사인 'TV Start'에서도 24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 치러진 K리그1 2라운드의 네이버 중계 동시 접속자 수는 3만41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시점 대비(2만1378점)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특히 수원과 울산의 경기는 최대 동시접속자 수 5만5931명, 누적 동시접속자 수가 90만574명에 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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