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소통 플랫폼이나 구매 방식이 등장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공간이 달라도 세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구축되고 있다.
20일 방송되는 아리랑 TV '머니몬스터 Money Monster'(연출 박현선)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확대되고 있는 ‘무인거래 플랫폼’과, 코로나19가 만든 새로운 트렌드 ‘언택트’, 그리고 코로나19로 주목받는 로봇산업! 자연에 탄성을 더한 ‘생체모방 로봇’을 만나본다.
한경 경제용어 사전은 언택트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반대를 뜻하는 언(un)을 붙인 신조어라고 설명한다. 즉 소비자와 직원이 만날 필요가 없는 소비 패턴을 말한다.
◆ 코로나19 여파로 확대되고 있는 ‘무인거래 플랫폼’
인건비는 절감하고 운영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무인거래 플랫폼’이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도움을 주며 더욱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는 ‘고기 자판기’이자 ‘신선식품 자판기’가 설치된 무인정육점이 운영 중이다. 여기서는 365일 24시간 구매가 가능하고 자판기에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이 탑재되어 원격으로 온도 제어 및 판매가격 변경, 신선 재고 현황 파악까지 가능하다. 국내 한 기업에서는 통합 주차솔루션을 개발하여 새롭고 편리한 주차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차단기와 클라우드 서버를 연결해 관리자가 PC 혹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니터링하며 차단기를 원격 관제할 수 있다. 국내 한 기업에서는 상품 포장지에 데이터를 입혀 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DoT 코딩기술이라는 신기술을 개발해 무인매장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품에 DoT 기술이 적용되면 소비자는 스마트폰 스캔을 통해 정품인증, 상품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받고 있는 ‘무인거래 플랫폼’에 대해 알아본다.
◆ 코로나19가 만든 새로운 트렌드, ‘언택트’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을 계기로 언택트 서비스에 연결의 의미를 더한 ‘언택트’ 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한 미술관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작품 설명은 물론 전시 설치 과정 소개, 관장님 인터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관람객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국내외 민원서류를 비대면 플랫폼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직접 현지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혹은 모바일을 통해 세계 각국의 서류 신청이 가능해 해외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공연계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는 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보는 동안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관람료 셀프티켓 제도를 도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와 예술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이 점차 일상화되는 ‘온택트’ 트렌드에 대해 알아본다.
◆ 코로나19로 주목받는 로봇산업! 자연에 탄성을 더한 ‘생체모방 로봇’
살아있는 생명체가 가진 생태학적 기술을 로봇에 도입한 생체모방 로봇의 시장이 커지면서 로봇에 적용되는 탄성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무당벌레를 모사한 종이접기 기반 구조를 활용한 로봇이 탄생했다. 종이접기 구조로 된 비행물체의 날개에 무당벌레 날개 단면의 독특한 형상의 원리를 적용해 보다 탄성이 높고 강력한 날갯짓을 구사한다. 또한 접힌 모양의 머리와 늘어나는 피부를 표현해 풍선처럼 머리를 부풀리는 장어 소프트 로봇을 개발했다. 로봇 내부에 공기를 넣으면 접혔던 몸통 전체가 펴진 후 부드러운 피부가 늘어나며 굽히는 동작을 한다. 수중탐색, 휴대용 로봇, 그리퍼, 로봇 팔 등에 이용된다. 또 다른 연구진들은 물 위를 걷고 뛰는 소금쟁이의 움직임을 연구해 소금쟁이 로봇을 만들었다. 이 로봇의 다리는 힘이 가해져 변형이 돼도 빠르게 복원되는 형상기억합금 소재와 종이접기 구조를 이용하여 탄성을 높였다. 생체모방 로봇의 탄성의 기술을 알아본다.
이같은 코로나19로부터 사회를 지키는 다양한 기술들은 20일 오전 7시 30분 아리랑TV 머니몬스터(Money Monste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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