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구속기소 했다.
김 회장은 경기 지역의 버스업체인 수원여객 회삿돈 2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원여객 회사 계좌에서 김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 등 4개 법인 계좌로 26차례에 걸쳐 돈을 송금,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했다.
앞서 김 회장은 수원여객 횡령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취를 감췄다가 5개월여 만인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김 회장이 수원지법에서 이 사건 재판을 받는 동안 피해액이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라임자산운용 사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서울남부지검에서 관련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김 회장은 앞으로 수원지법에서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는 동시에 서울남부지검에서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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