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2017년도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인 ‘기기괴괴-성형수(Beauty Water)’가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020(44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고 밝혔다.
‘기기괴괴-성형수’(이하 성형수)는 네이버 웹툰 ‘기기괴괴’의 ‘성형수’ (글/그림 오성대) 에피소드를 원작으로 한 공포, 스릴러 장르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웹툰 원작은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24시간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본 작품은 애니메이션 특유의 상상력을 담아 신비의 물 ‘성형수’를 얻게된 평범한 20대 여성에게 펼쳐지는 잔혹한 숙명을 풀어낸 이야기이다. 강남 성형가를 들썩인 ‘유령의사’ 괴담과 같이 성형 부작용과 관련된 기발하고 섬뜩한 아이디어를 실제 현실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영화 기생충 등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콘텐츠가 주목 받고 있는 시기에 ‘성형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16년 만에 안시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획득할 가능성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1960년에 칸 국제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이 독립하여 설립된 권위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한국 작품으로는 2004년도에 ‘오세암’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하여 오는 6월 15일(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편 애니메이션 ‘성형수’는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한국영화진흥위원회(KOFIC)의 제작지원을 받아 ㈜에스에스애니멘트/㈜스튜디오애니멀이 공동으로 제작하여 올해 10월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다.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박보경 센터장은 “㈜에스에스애니멘트/㈜스튜디오애니멀이 공동 제작한 ‘성형수’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뛰어난 영상미를 두루 갖춘 콘텐츠인 만큼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우수 국산 콘텐츠를 발굴하고 성공 사례 창출을 위하여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