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은 안동대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주요 산채·산약초류에서 발생하는 작물별 병해충 발생과 피해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향후 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PLS)에 대응해 각종 병해충 특성에 맞는 친환경 방제법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과학원 측은 기대했다.
도감은 고려엉겅퀴 7종, 당귀 3종, 천궁 9종, 그리고 작약 5종 등 총 24종의 주요 병해충의 기주, 분포, 생태 및 피해증상으로 구분해 정리했다.
산림과학원은 조사과정에서 새롭게 확인한 고려엉겅퀴와 천궁의 미기록 병해충 정보를 추가했다.
미기록 해충으로 고려엉겅퀴에서는 우엉바구미와 우리대벌레를, 천궁에서는 미국선녀벌레, 미나리총채벌레 및 시듦병을 포함했다.
정충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박사는 “주요 산림약용자원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의 종류와 특징을 도감 형식으로 정리해 소책자로 만들어 재배현장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속적으로 병해충 조사를 진행해 관련 정보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약용작물 병해충 도감(연구자료 824호)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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