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카이노스메드가 다음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20일 합병 등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
하나금융11호스팩은 지난달 16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카이노스메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이 지난 18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합병등기 이후에는 다음달 8일 상장식을 갖고 합병 신주 상장을 진행한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KM-819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개발의 세계적 권위자인 캐롤리 발로우 박사와 협력한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를 파킨슨병에서 적응증을 확대한 다계통위축증(MSA) 치료제로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MSA는 희귀질환이어서 2상 종료 후 조건부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KM-819는 만성 심부전과 급성 심부전 억제에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심혈관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향후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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