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일룸, 삼기오토모티브가 참여한 이번 투자를 통해 엠블은 동남아 3개국에서 운영 중인 타다의 사용처 확장과 더불어 리테일 금융, 물류 등 서비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VCNC의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와는 동명이지만 운영사가 다르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이번 투자로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며 "최근 캄보디아에서 '타다 딜리버리'를 시작해 기업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무사히 견딜 수 있도록 서로를 연결한 바 있다. 엠블의 기술이 어떻게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엠블은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동남아에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리테일 금융서비스와 좋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블은 싱가포르와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약 60만명의 타다폼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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