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 정은채가 대한제국 총리 구서령과 180도 다른 ‘극과 극’ 대한민국 구은아로 변신,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다.
지난 방송분에서 구서령(정은채)은 본가에서 보냈다는 의문의 신문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를 발견하고 기겁했던 상황.
더불어 구서령은 엄마로부터 25년 전 역모를 일으켜 죽은 것으로 알려진 이림(이정진)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말을 전해 들은 것에 이어, 신년행사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인해 역적 이림의 존재 가능성이 드러나자 충격에 빠졌다.
이에 구서령은 빠른 출소를 대가로 수감 중인 전남편 KU그룹 최회장(태인호)에게 사라진 이림 관련 영상을 찾아 달라고 부탁해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오는 22일(금) 방송될 11회에서는 베일에 싸였던 정은채의 1인 2역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정은채는 대한제국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총리 구서령 역으로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이고 있는 터.
구서령과 얼굴은 같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180도 다른 평범한 ‘극과 극’ 스타일의 대한민국 구은아가 전격 등장하며 대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은채가 대한민국의 구은아로 변신,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극중 대한민국 광화문에서 길을 걷던 구은아가 정태을(김고은)과 운명적으로 마주치는 장면.
질끈 올려 묶은 머리와 동그란 안경, 수수한 옷차림을 한 구은아는 어디서든 눈에 띄는 대한제국 구서령과는 전혀 다른 자태를 드러낸다.
이를 목격한 정태을도 충격을 받게 되는 것. 과연 대한제국 구서령의 또 다른 나, 대한민국 구은아가 뒤늦게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지, 구서령과 구은아가 평행세계를 넘어 만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정은채의 ‘대한민국 구은아 첫 등장’ 장면은 지난 5월 초 광화문 거리에서 촬영됐다. 정은채는 첫 1인 2역에 도전하면서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냈던 상태. 얼굴만 같고, 모든 것이 전혀 다른 대한제국 구서령과 대한민국 구은아를 표현하기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철저하게 준비를 해나갔다.
다소 냉랭하고 서늘한 구서령과 구분 짓기 위해 말투와 어조에까지 변화를 준 정은채는 감독과 함께 의논을 거듭하는 열정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정은채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1인 2역에 대해 설레하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라는 말과 함께 “정은채가 열연한 대한제국 구서령과 대한민국 구은아는 다른 1인 2역에 비해 늦게 등장한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안길 예정이다. 이번 주 정은채의 대활약을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편성된 SBS ‘더 킹-영원의 군주’ 11회는 오는 22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