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가수 임영웅씨가 광고업계의 샛별로 등극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팬덤이 형성되며 식품, 패션, 화장품, 렌털, 자동차 등 다양한 광고에서 얼굴을 비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임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기업은 매일유업, 한국야쿠르트, 웰메이드, 리즈케이, 청호나이스 등이다.
자동차(쌍용차 렉스턴) 뿐 아니라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주요 대상인 임플란트(덴티스), 건강식품(편강한방연구소)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임씨를 광고모델로 모셔갔다.
임씨의 인기가 커지면서 광고모델 기용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웰메이드'를 통해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스터트롯 협찬사로 나서 브랜드를 알린 데 이어 온라인 단발 광고 모델로 임씨를 기용했다. 온라인에서 임씨가 부른 웰메이드 브랜드송 '트롯웰송'을 공개하고 임씨의 이름을 차용해 '트롯 영웅(HERO) 스타일 기획전' 등 판매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브랜드송 영상의 경우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총 169만회에 달했다. 특히 트롯웰송 영상에서 입은 스트라이프 셔츠 판매량은 직전 3주간 대비 510.4% 뛰었다.
광고업계에서는 임씨에 대해 40~60대 중장년층이 주 고객인 렌털업계 등 업계에서 효과가 두드러지는 모델로 간주하고 있다. 겸손한 이미지 등도 인기 견인 요인으로 꼽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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