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 시리즈를 밀리의서재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월정액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이문열 삼국지>(알에이치코리아, 전 10권) 시리즈 전권을 2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30년만에 개정 신판으로 출간되며 화제를 모은 <이문열 삼국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삼국지 시리즈다. 나관중 판본을 이 작가 특유의 글맛으로 살려낸 덕에 1988년 출간된 이래 누적 판매 2000만부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왔다. 개정 신판은 20·30대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자어에 독음과 주석을 다는 등 현대적인 감각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서점가에 고전 문학과 역사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은 밀리의서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밀리의서재 역사 분야 도서의 월별 총 대여 횟수는 올해 1월 대비 3월에는 103% 증가했고, 4월에도 62% 늘어났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등 고전 문학 작품이 밀리 베스트 도서 순위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다. 밀리의서재는 <이문열 삼국지> 시리즈를 비롯해 더욱 다양한 고전 도서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형 밀리의서재 유니콘팀 팀장은 “고전 문학과 역사 도서 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고전을 폭넓게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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