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감염이 확인된 것과 관련 "철저한 생활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3일 기준 219명으로 확인됐다"면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1차 감염자 95명보다 접촉자 수가 124명으로 더 많다. 5차 감염자도 2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이밖에도 이태원 클럽과 상관없는 N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20명대로, 5차 감염까지 확인됐다는 것은 사실상 지역사회 감염을 의미한다"면서 "추적이 이뤄지지 못한 이들에게서 새로운 집단발생 촉발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특성상 무증상 또는 미약한 증세를 보이는 감염 초기에 전파력이 강해 조금이라도 경각심을 낮추면 사태를 악화시키게 된다"면서 "은밀하고 조용한 전파가 이뤄져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변인은 "해결책은 방역"이라고 강조하고 "6차, 7차 감염 등 N차 감염 확산을 막히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방역의 주체로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재차 호소했다.
또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이 올 가을 코로나19 2차 유행을 예견하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염을 통제할 수 있는 철저한 대응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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