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400억 규모 신한금융 메시징 통합사업 수주

입력 2020-05-25 09:23   수정 2020-05-25 09:25


LG유플러스는 신한DS가 주관한 140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4개사가 개별 운영했던 메시징 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고도화된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메시지 발송 장비별 트래픽 자동분배 △실시간 장애감지 및 트래픽 관리 △문자·푸시 메시지 채널별 연동 △통합 통계 및 모니터링 등 기능을 제공한다.

트래픽 자동분배와 실시간 장애감지 기능은 실시간 계좌 이체, 카드 승인 내역 등 중요 메시지 전송이 잦은 금융권에서 고객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메시징 분배 솔루션은 올해 4분기부터 신한금융 각 계열사별로 순차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별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 메시지 채널 자동 발송 등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챗봇과 연계해 은행, 카드, 투자, 보험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등이 가능한 개인화 메시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메시징 사업 1위 사업자로서 축적된 경험과 신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안정적 메시징 시스템 구축은 물론 계열사 별 특화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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