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가수 김수찬, 황윤성이 '아침마당'까지 휩쓸었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 황윤성을 비롯해 나태주, 강태관, 김경민, 이대원이 출연했다.
데뷔 8년차인 김수찬은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넘치는 끼를 자랑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날 그는 "인기라는 게 제 입으로 설명해봤자 입만 아프다"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리 한번 질러달라"며 방청객들의 호응을 유도해 분위기를 띄웠다.
인기 비결에 대해 묻자 김수찬은 "끼가 많고 다재다능하다. 진지하기 보다는 잔망스러운 매력 때문에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단, 선을 넘지 않는다"고 생각을 밝혔다.
'미스터트롯'을 기점으로 김수찬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더 뜨거워졌다. 김수찬은 "경연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 라운드별로 의상이 달랐는데 그걸 피규어로 만들어주시더라. 또 큐빅 십자수도 보내주셨다. 블링블링한 걸 좋아하는데 프린세스님들이 보내줬다"고 자랑했다.
김수찬의 데뷔작은 '전국노래자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당시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수찬은 "'전국노래자랑' 출신 가수들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밥을 먹다가 TV를 껐다. 입맛이 없더라"면서 "저 날 정말 더웠다. 살도 많이 탔지만 가장 유감스러운 부분은 헤어스타일이다. 정말 저게 뭐냐"라고 말해 보는 이들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김수찬은 자신감 넘치는 무대 매너를 보이며 자신의 히트곡인 '사랑의 해결사'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다른 '미스터트롯' 참가자 황윤성도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근 강태관과 시장에 방문했다. 찜닭을 먹는데 식당 밖을 나가지 못했다. 사인과 사진 요청 때문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갇혀있었다. 팬 사인회 하는 기분이었다"며 최근 인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황윤성은 "사인을 할 때 보면 연령대가 높아지고 다양해졌다. 아이돌로 활동할 때는 오빠 소리를 많이 들었다. 수능 봐야 하는데 응원해달라는 말이 많았는데 지금은 누나, 누님, 여사님, 어머님들이다. 그런데 사인 할 때는 누나라고 써달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