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진 부시장과 강맹훈 도시재생실장,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다음 달 말 퇴직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음달 초 승진자 명단이 발표되고 7월 1일자로 정기 인사가 실시될 예정”이라며 “인사를 앞두고 고위 간부들의 용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시장의 후임에는 김 안전총괄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 실장은 지방고시 1회 토목직 수석합격자로 도시계획국장, 도시기반시설 본부장 등을 역임한 토목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또 권기욱 도시계획국장, 김성수 용산구 부구청장, 오해영 강북구 부구청장 등 국장급 간부 3명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올 하반기 승진·전보 정기인사에서 3급 부이사관 승진자는 6명으로 확정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음 달 말이면 3선 임기 절반을 채우게 된다. 박 시장은 올 하반기 인사에서 ‘젊은 피’를 요직에 배치해 임기 후반 ‘정책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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