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이혼 아픔 묻고 "6년 만에 정규앨범 16집으로 팬들께 인사"

입력 2020-05-26 21:46   수정 2020-05-26 21:48

가수 '이선희'(사진=이선희 공식홈페이지)

가수 이선희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6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한매체에 따르면 26일 이선희는 최근 남편 정모씨와 성격 차이로 재혼 14년 만에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선희와 정 씨는 정 씨의 장기간 해외 체류로 인해 협의이혼 전에도 상당 기간 별거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선희는 지난 2006년 11월 초 9세 연상 정 씨와 가족, 친지와 비밀 결혼식을 올렸고 미국으로 건너가 딸의 유학 생활을 돕다가 2008년 귀국,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이선희는 결별에도 불구, '가수 이선희'로서 활동을 변함 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이선희는 오는 6월 15일 새 앨범을 낼 계획이다. 정규 16집으로 진행될 예정인 이 앨범은 파트 1이 먼저 나오고, 이후 가을께 파트 2가 발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 1에는 전곡 이선희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들이 담길 예정이다.

여성 가수가 16집 정규 앨범을 내는 건 대한민국 가요사에서 기념비적인 일로 칭해진다. 한편 이선희는 지난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가수 데뷔했다. '아! 옛날이여', '괜찮아', '알고 싶어요', '나 항상 그대를'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11년에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단독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남측 가수를 대표해 북한 평양에서 공연을 해 '국민 가수' 타이틀을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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