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악장의 사회로 김미영 미술작가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작품과 화가의 삶에 대해 말해준다. 김 작가는 유화를 주로 그리는 화가로 2014년 영국 왕립예술대에서 회화전공 석사과정을 마쳤다. 프랑스, 영국,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유럽에서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악장과 정광준(첼로), 진영선(피아노)으로 구성된 피아노3중주단 ‘트리오 콘 스피리토’(사진)가 파헬벨의 ‘캐논’,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4번’, 드뷔시의 피아노곡집 ‘영상’ 중 ‘물의 반영’,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2번’, 요한 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 1번’ 등을 연주한다. 2008년 결성된 트리오 콘 스피리토는 2010년 한국인 최초로 네덜란드 칼스 헤넨 국제실내악 콩쿠르를 우승했다.
트리오 콘 스피리토는 김 작가에 이어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이어간다. 오는 7월에는 이기영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8월에는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 악장은 “각계 전문가들이 관객들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과 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대”라며 “이야기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