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테리어업체 한샘은 침실과 어울리는 분위기로 침대의 색상과 소재를 조합할 수 있는 ‘유로504 데코 침대’(사진)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침실이 단순히 잠자는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의 개성을 반영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침대 헤드부터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소재는 가죽과 패브릭(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색상은 오트밀과 그레이로 나뉜다. 형태는 쿠션이 있어 등받이로 활용할 수 있는 ‘헤드쿠션형’과 별도 쿠션이 없는 ‘기본형’ 중에 고를 수 있다.
사이즈는 퀸(Q)과 슈퍼싱글(SS)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침대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해 패밀리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품 가구들과 조합하면 인테리어의 통일성을 살릴 수 있다. 협탁, 멀티서랍장, 와이드서랍장, 화장대 등을 고를 수 있다.
이 같은 맞춤형 인테리어 트렌드는 서랍장, 옷장, 소파 등을 시작으로 가구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본 가구 디자인에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사이즈와 소재, 색상, 기능 등을 조합해 주문 제작하는 방식이다. 침대도 서랍장 위치, 헤드 형태, 소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며 개성 강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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