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국가 신용등급가 강등됐다.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C'에서 '제한적 디폴트'(Restricted Default·RD)로 한 단계 낮췄다.
아르헨티나는 역대 아홉 번째 채무 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맞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당시 30일의 유예기간이 끝난 이자 5억300만 달러를 지불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채권단과 65억달러(약 80조원) 규모의 채무 재조정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경우 조기에 디폴트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아르헨티나가 지난 22일 유예기간이 끝난 국채 3종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데 따른 조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이 타결되고 채무 재조정이 이뤄져 아르헨티나와 국제 금융사회와의 관계가 개선되면, 신용등급이 다시 상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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